우주쓰레기

우주 공간을 떠도는 다양한 크기의 인공적인 모든 물체

지구 주위의 우주 공간을 떠도는 우주쓰레기는 현재 총중량이
약 9,3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주쓰레기는 지속적으로 늘어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인공위성간의 충돌로 인해 우주쓰레기의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대량 발생 사례

충돌 사례

지상에서 추적이 불가능한 10cm 이하의 작은 파편의 경우 수류탄과
같은 폭발력을 가지며 약 5cm 두께의 금속벽을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다.
우주 쓰레기 자체가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인공위성과 같은 비행체들도 대략 시속 29,000km에 달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1) 1996년 7월 프랑스의 인공위성 세리스가 1986년 발사된 아리안 로켓의 파편조각과 충돌하여 심각한 손상

2) 1983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경우 궤도 비행 중 작은 페인트 조각이 유리창에 충돌하여 유리창 손상

3) 2007년 우주쓰레기로 인해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선체에 구멍

4) 2016년 유럽항공우주의 센티널1-A 위성이 1mm 크기의 우주쓰레기와 충돌해 40cm 가량 파손

위험성

우주쓰레기는 또 다른 우주쓰레기를 증가시키는 원인물질이다.
우주쓰레기에 맞아 파괴된 우주쓰레기가 또다른 파편을 발생시키고
또다른 위성을 위협하는 연쇄폭발의 악순환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일각의 우주개발 전문가들은 더 많은 우주쓰레기가
계속 생겨나, 결국 우주쓰레기 때문에 인공위성을 운용하지
못할 지경에 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말하고 있다.

우주쓰레기의 주인

우주 이용에 관한 국제적 합의는 다른 분야에 비해 특히 더디다.
충돌사고가 생겨도 진상조사를 할 기술적인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이며, 쓰레기의 소유권이 쓰레기를 만든
나라에 있는지 쓰레기를 수거한 나라에 있는지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없다.

우주쓰레기 관리 시스템이 확립되기 전까지 지구 궤도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